사진이야기2017. 1. 12. 22:07

오늘은 흑백필름으로 사진을 찍어 현상소에 현상과 스캔까지 의뢰하시는 분들 중 그 현상소가 후지필름의 기종을 사용하는 곳일 경우 자주 볼 수 있는 사진들의 경향에 대해 이야기해볼까 합니다.


FDI라고 하는 간판을 달고 영업하고 있는 곳들이 대부분 후지필름의 기종을 사용하고 있는데, 국내에 들어온 대부분의 후지 기종들은 한국후지필름을 통해 공급된 것들입니다. 업소는 기계를 들여놓는 것만으로 운영하기는 어렵습니다. 설치도 해야 하고 교육도 받아야 하고 유지보수도 받아야 하고 특히나 인화지나 약품같은 자재들을 지속적으로 공급받고 거래해야 하기때문에 고정 거래를 해야 하고, 그러다보면 후지와 노리츠로 양분되는 국내 미니랩 장비들 중에서 보다 유리해보이는 조건과 사후관리를 제공하는 곳을 선택해야만 했었죠. 그래서 후지를 선택하면 FDI(Fujifilm Digital Imaging)라는 간판을 달 수 있었고 후지에서 장비를 도입할 수 있었던 겁니다.


후지필름의 프론티어 미니랩 장비에 같이 보급된 필름스캐너들은 몇 가지 기종이 있는데, 그 중 가장 최신(?)의 기종은 SP-3000 입니다. 이 기종은 135필름 및 120/220 등 중형 필름까지를 스캔할 수 있습니다. 135는 자동이지만 중형용은 일일이 한 컷씩 수동으로 작업하게 되어 있기 때문에 거꾸로 더욱 다양한 필름 판형들을 편법적으로 작업할 수도 있습니다. 이외에는 조금 구형인 SP-2000과 국내에는 거의 보급되지 않은 SP-2500같은 기종들도 있고, 135 전용으로 보급된 SP-500이나 SLP-800, SLP-1000과 같은 기종들도 더러 있습니다.


기종에 따라 작동하는 방식들은 조금씩 다르지만 다들 같은 이미지 프로세싱 알고리즘을 장착하고 있기 때문에 이미지의 특성이나 품질은 거의 비슷합니다. 스캔 속도라든가 Dmax와 같은 기술적 스펙은 텍스트로 공개되어 있지도 않습니다. 그냥 시간당 몇 코마(몇 컷을 스캔해낸다)를 작업한다 정도의 스펙이 카탈로그에 공개돼 있을 뿐입니다.


일부에서는 'FDI에 맡기면 모든 필름이 다 FDI가 되어버린다'라는 이야기를 하기도 합니다. 실제로 후지의 스캐너가 그런 정도로 막장까지는 아닌데, 스캐너의 설정이라든가 혹은 장비를 운용하는 작업자(오퍼레이터)가 필름마다의 특성을 잘 살려내는 작업을 못한다거나(혹은 하지 않거나- 시간과 정성을 들여야 하니까요) 하는 등의 이유로 '막스캔'된 결과물이 고객에게 그대로 제공되다 보면 일어나는 일이기도 했던 것 같습니다.


그러나 저러나, 이 후지필름의 스캐너는 흑백필름을 스캔할 때 결과물이 독특한 특성을 가지고 있습니다.


다른 스캐너들은 그렇지 않은데 후지의 기종들은 특히나 원래는 '함께 시스템으로 붙어 있는 은염 레이저 인화장비'에 최적화된 결과물을 만들어내도록 설계돼 있습니다. 이 스캐너들은 원래는 인화기와 한 덩어리로 되어 있고 따로 떨어뜨려 사용할 수가 없었습니다. 나중에 별도의 장비를 만들어 따로 떨어뜨려놓고 사용하게 개선이 되었습니다만. 그래서, 컬러필름은 물론이고 흑백필름도 레이저로 노광해서 약품처리되어 나오는 은염인화를 위한 중간결과물로서의 디지털 데이터를 뽑아내도록 되어 있던 것이죠.


컬러인화지로 흑백의 결과물을 작업하는 것을 크로모제닉(chromogenic) 인화라고 하는데요, 인터넷 인화사이트 같은 곳에 흑백 이미지를 보내 뽑아보신 분들은 어떤 경험들이 있으실 겁니다. 말하자면 완벽한 흑백이 나오지 않는다는 것인데요, 이것이 바로 크로모제닉의 특성입니다.


어떤 경우는 불그레하기도 하고 어떤 경우는 푸르스름하기도 했을 겁니다. 컬러 캘리브레이션이 잘 잡힌 인화의 경우는 좀 덜하기는 한데, 그래도 형광등이나 실내등, 혹은 주광 등에 따라 붉게도 푸르게도 보이는 것을 경험한 적이 있으실지도 모르겠습니다. 그게 바로 컬러인화용 인화지로 흑백사진을 뽑았을 때 나타나는 특성입니다. 후지는 이런 점을 이미 잘 알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완전한 흑백의 이미지를 컬러인화지에 인화하면 오히려 잡색이 돌게 된다는 점을 보완하려고 했죠.


실제로 순수한 그레이스케일을 크로모제닉으로 인화해보면 밝은 부분쪽은 약간 붉은 빛(마젠타)이 돌고 어두운 부분쪽은 푸른 빛(그린)이 돌게 됩니다. 그래서 후지는 흑백필름을 인화하려고 스캐너에 넣으면 그 인화용 데이터는 그 반대의 성향(암부는 마젠타, 명부는 그린)이 되도록 설계해놓았습니다.


그래서 후지의 스캐너로 스캔된 흑백필름의 이미지들은 흑백이 아니고 불그레 푸르레한 톤이 도는 컬러의 결과물이 되는 것이죠.


전형적인 샘플 하나를 보시죠.



흑백이지만 암부쪽으로는 붉은 기운이 느껴지실 겁니다. 잘 모르시겠다구요? 아래의 사진을 보시죠. 같은 사진을 완전히 그레이스케일로 변환한 것입니다. 화면을 위아래로 스크롤해서 비교해보세요.



확연히 비교가 되시지요?


이렇게 붉고 푸른 톤을 넣은 흑백 스캔 이미지가 만들어지는데, 현상소에서는 이런 특성을 알거나 혹은 모르거나(모르는 곳들도 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합니다. 어떤 곳들은 완전한 흑백으로 만들어서 제공하기도 하고, 어떤 곳들은 그대로 제공하기도 하죠.


아무튼 화면에서 잡색이 도는 주로 불그레한 이미지들은 이것이 보통 흑백사진에서 많이들 일부러 작업하는 세피아 톤(부드럽고 미묘한 갈색톤을 일부러 넣은) 것과는 특성이 다르기 때문에 가끔씩은 거슬리곤 합니다. 이 톤들은 좋은 흑백을 위해서가 아니라 위에서 설명한 것처럼 크로모제닉 인화시의 잡색 보정용으로 들어간 미세한 톤들일 뿐이거든요.


만일 필름을 맡긴 현상소에서 받은 이미지가 완전한 흑백이 아닌 불그레 푸르레한 톤이 아직 그대로 남아 있는 이미지라면 웬만하면 완전한 흑백으로 변환해서 사용하시기를 추천해드립니다. 요즘은 잉크프린터같은 것들도 좋아져서 흑백이미지를 꽤 잘 인쇄해내는데, 그런 곳에 이 크로모제닉 보정톤이 들어간 불그레 푸르레 이미지를 사용하면 그 색들도 그대로 나오게 됩니다. 오히려 잡색이 끼게 되는 것이죠.


몇 장 더 보여드리겠습니다. 위는 보정톤이 들어간 사진들, 아래는 그레이스케일들입니다.














완전히 흑백으로 만드는 방법은 그레이스케일로 변환, desaturate 등이 있습니다. 컬러필름을 스캔한 이미지나 컬러로 촬영된 디지털 이미지를 흑백으로 변환하려고 색을 뺄 때와 같은 심심한 톤이 되지는 않습니다. 원래의 흑백필름을 스캔한 이미지이거든요. 잡색만 빼는 작업이 됩니다. 물론 포토웍스나 포토스케이프와 같은 편리한 프로그램을 사용하셔도 전혀 무리가 없겠습니다.





Posted by 이루"
사진이야기2017. 1. 6. 08:19

100년 이상의 전통을 가진 미국의 기업 코닥. 여러 해 전 국내 언론들은 '코닥이 망해서 사라졌다'는 식으로 기사를 전했습니다. 코닥은 경영난 끝에 2012년 '파산보호신청'을 미국 법원에 냈었고 그러기 전까지 구조조정을 진행중이었죠. 특허들을 내다 팔기도 했고, 돈이 안 되는 필름 생산 라인과 제품을 줄이고 있었습니다. 수많은 슬라이드필름들도 그 희생양이었는데, 마지막까지 남겨두었던 E100VS와 E100G 필름을 2012년 3월 1일에 단종시켰었습니다.


파산보호신청은 말하자면 법정관리같은 것이어서 파산하지 않도록 채권단으로부터 자산을 보호 동결하면서 살아남을 수 있는 것들을 정리하고 기업을 회생시킬 수 있도록 하는 절차로 압니다. 그러니 경쟁력있는 부분만큼은 회생할 수 있었던 것이죠.


파산보호기간을 거치면서 코닥은 몇 개의 회사들로 쪼개졌는데, 그 오랜 기간동안 코닥을 먹여 살렸던 아날로그 사진 부문(필름, 약품, 감광인화지 등등)은 영국자산공사 펀드가 인수하면서 코닥 알라리스(Kodak Alaris)라는 이름의 회사로 떨어져나갑니다. 좀 의외지만 영화용 필름은 미국 코닥에 남겨두었는데요, 아마도 유통과정이 달랐거나 했던 모양으로 추측은 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저는 구조조정과 회생과정이 끝나고 시장수요만 있다면 코닥은 분명 슬라이드를 다시 생산할지도 모른다고 예측했었습니다. 


http://irooo.tistory.com/19 


그리고 만 5년 가까이가 흐른 지금, 무려 2017년 새해 벽두에 코닥은 엑타크롬 필름의 부활을 알려옵니다.



이 소식때문에 필름사진계는 난리네요. 실제로는 아직 필름이 발매된 것은 아니고, 2017년 4/4분기에나 판매될 것이라고 합니다. 135필름만 먼저 나올 것이라고도 하구요.


어쨌든, 코닥의 E100 시리즈를 그리워하는 한 사람으로서 저 필름으로 촬영된 사진을 다시 볼 생각을 하니 두근거림에 눈물이 다 나올 지경입니다. 간밤에는 잠이 들었다가 새벽 4시에 문득 잠이 깨었는데, 괜히 열어본 페이지에서 이 만우절 기사같은 뉴스를 접하고 흥분해서 잠을 다 설치고 말았습니다.


이 소식은 몇 가지 의미를 담고 있다고 하겠습니다.


- 필름사진 시장의 확실한 부활입니다. 

필름 사진을 시작하고 즐기는 분들이 많아지고, 필름 카메라 가격들이 비싸지고, 아마츄어와 프로 할 것 없이 필름으로 촬영하는 절대 사진의 양이 늘어났습니다. 코닥도 자신들의 뉴스에서 최근 몇 년간 필름 판매량이 저점을 찍고 증가중이라는 발표를 내놓은 적이 있었습니다. 이제 이번 엑타크롬 슬라이드의 재발매로 이것이 확실히 공인된 셈입니다.


- 새로운 필름들이 더 나올 것 같습니다.

코닥이 망해서 사라졌다고 생각하셨던 것은 오해입니다. 코닥은 여전히 필름사진 시장의 거목이었습니다. 코닥이 이렇게 시장을 주도하기 시작하면 후지를 비롯한 다른 메이커들도 대응하게 마련입니다. 필름사진 시장이 비록 코딱지만해졌을지는 모르지만, 그 코딱지들은 매우매우 영양가가 높고 마진이 큰 부분이어서 그냥 넋놓고 바라보고만 있지는 못할 겁니다. 특히나 코닥과 후지가 아닌 다른 제조사들의 행보가 빨라질 것 같습니다.


- 필름사진의 수명이 연장됐습니다.

코닥이 슬라이드를 접고 후지도 하나둘 접고 이제 판매되는 슬라이드는 벨비아50과 100밖에는 남지 않았었습니다. 심지어 코닥의 경우는 슬라이드 현상약품마저 구할 수 없게 되었었습니다. 비관론과 긍정론이 공존했었지만 비관적으로 보자면 슬라이드 필름은 앞으로 5년 혹은 길어도 10년이면 더는 생산되지 않지 않을까 싶었습니다. 군소메이커가 필름을 만들어도 현상약품이 없으면 아무것도 안 되는 거니까요. 아그파에서 CT100을 내놓고 마코에서 롤라이 이름으로 조금은 만들어 냅니다만 현상약품은 공급하지 않으니까요. 이제 이번 엑타크롬 재생산으로 이런 걱정이 당분간 사라지게 됐습니다.


- 그밖의 분야들도 혹시...

새로운 필름카메라도 발표될까요? 그럴지도 모르겠습니다. 요즘 하이엔드 P&S 카메라들의 수요와 가격이 장난이 아닙니다. 덩달아 다른 카메라들도 가격이 뜁니다. 수리실은 즐거운 비명을 지른다고 합니다. 다시 필름을 취급하는 현상소들도 더 생겨날 것 같습니다. 필름사진을 취급하는 온라인 미디어, 채널, SNS도 더 생겨날 것 같습니다.



얼른 나왔으면 좋겠네요. 얼른 써보고 현상해보고 스캔해보고 싶습니다. 정말 보는 순간 눈물이 왈칵 나올 것 같네요.


Posted by 이루"
자전거이야기2016. 11. 23. 22:35

2015년형 프로토스를 타고 있는 입장에서...


두어 달쯤 전 갑자기 데로사 홈페이지에서 사라진 프로토스.. 조금 충격이었습니다. 데로사의 공홈 derosanews.com 에는 로드바이크 섹션에서 각 기종들을 소개하고 있는데, 갑자기 프로토스가 빠진 거였죠.



에어로 모델인 SK가 최상위 모델로 소개되고 있었습니다. 프로토스가 언제부터 만들던 기함인데 갑자기 이렇게 사라지다니.. 에어로 모델 하나 만들었다고 헌신짝처럼 버리다니..


꽤 많이 실망했고 또 배신감같은 것도 느꼈었습니다. 데로사가 이런 브랜드였나. 하긴 ODM인지 어떤지도 모를 8시리즈의 모델 어떤 것들은 이상한 루머가 돌기도 했었죠. 그래서 '이왕 이렇게 된 거 초레어 아이템이 돼버렸으니 그냥 즐겁게 탈만큼 타지 뭐'하고 마음먹고 있던 차에 제가 프로토스를 구입했던 이태리의 딜러에게서 메일이 왔네요.


프로토스 2017 버전 새로 발표~


두둥.


데로사의 신제품 발표회에 다녀왔다고 합니다. 데로사 페이스북에도 동영상과 사진들이 잔뜩 떴네요.


몇 가지 사진을 보면서 아는 데까지만 이야기해보고자 합니다.


혹시 PROTOS 프로토스가 스타크래프트의 종족 프로토스 PROTOSS와 유사한 거라고 생각하실 분들께 어휘의 의미를 말씀드리자면 first, premier의 뜻이라고 합니다. '첫번째' '우선'의 의미인 거죠.


프로토스 2017은 이전 모델을 완전히 바꾼 새 프레임입니다. 에어로적 요소를 가미하고 조금 경량화(했겠지요 설마?)한 듯 보입니다. 


지오메트리는 이전 모델과 거의 유사한 올라운더-스프린터형인 듯합니다. 프로토스 특유의 강건함이 잘 드러납니다. 헤드튜브와 다운튜브의 거대함은 여전합니다. 이 사이즈에서는 탑튜브가 거의 수평으로 보이네요.


이전 버전에 비해 포크가 더 날렵해졌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이전 버전의 포크가 더 멋졌습니다만.. 살짝 뒤로 꺾인 고정부가 특이하네요. 이전 버전에 없던 하트 로고가 전면에 부착됐습니다. 브레이크는 앞뒤 모두 다이렉트마운트로 바뀌었네요.



약간 에어로스러워진 전용 싯포스트를 사용하도록 바뀌었습니다. 이 부분은 조금 맘에 안 드는데요, 이전에 머락을 탈 때도 isp 싯포스트에 안장 장착부도 전용이어서 셋백 말고 제로백 세팅을 하기 위해서는 다른 부품을 구해야 하는데 그게 거의 불가능해서 안장을 앞으로 당길 수 없던 기억이 있습니다. 888도 그랬었죠. 지금까지의 데로사의 행태를 보았을 때 분명 제로백이나 혹은 호환가능한 더 경량의 싯포스트를 구할 수 있을 거라는 보장이 없을 거라..


싯튜브 각도는 조금 커진 거 같아보입니다만 사이즈에 따라 다를 거라.. 이 타이어가 23c니까, 25c 이상도 무난히 장착 가능할 걸로 보입니다.


날렵하고 가느다란 싯스테이는 이전 모델보다 조금 더 가늘어진 걸로 보입니다. 제가 타고 있는 이전 모델도 승차감이 장난이 아닌데 이 모델도 분명 쾌적하고 안락한 승차감을 보여줄 걸로 생각합니다.



꽤나 특이한 드롭아웃의 형상입니다. 이전 버전보다 더 경량화했을지도 모른다는 느낌이 드는 모양입니다. 드레일러 케이블 라우팅을 프레임 맨 뒤까지로 늘려서 꺾이는 각도도 줄이고 길이도 줄였네요. 기계식 레버를 써도 변속이 조금 더 부드러울 것 같습니다. 체인스테이는 이전 버전보다는 가늘어졌습니다.



전자식 구동계에 대응하는 케이블 라우팅 게이트 부품들.. 이 모델은 기계식 구동계라 케이블이 위아래로 다 보입니다. 헤드셋은 여전히 FSA를 사용하고 있네요. 포크는 정면에서 보았을 때 더 가늘고 납작해졌습니다. 데로사 로고는 투톤 그라데이션인 줄 알았더니 그게 아니고 빛이 반사돼서 그런 거였네요.



프로토스의 상징같은 거대한 다운튜브와 비비셸.. 이전 버전보다는 조금 에어로한 형상을 가미하면서 약간은 가늘어진 걸로 보입니다만 그래도 거대합니다. 체인스테이는 이쪽과 저쪽이 이번 모델에서도 비대칭 설계인 걸로 보이네요.

총평은..


가벼워졌을 거 같다. 단순하고 강인해보인다. 승차감은 여전히 좋을 것 같고, 힘손실 없이 잘 받쳐줄 단단한 프레임일 듯하다. 비싸겠다(...).


개인적 취향으론..


도색 때문인지는 모르겠습니다만 제가 타고 있는 모델이 조금 더 이뻐 보입니다. 이히히.





아껴 타야겠어요.





Posted by 이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