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설2011. 3. 9. 14:04
신혼여행(honeymoon)

honey는 꿀 - 한자로 밀 蜜
moon은 달 - 한자로 월 月

그래서 한자로 밀월여행이라고 합니다. 은밀히 간다는 뜻이 아니라요.


결혼하고 나서 낭만적인 장소로 둘만의 여행을 떠나 시간을 갖는 게 신혼여행인데, 옛날 가난하던 시절엔 사실 그런 거 없었습니다. 그냥 첫날밤 합방하고 잘 지냈다지요.

서양문물이 들어오면서 신혼여행이 우리나라에도 들어왔지만 부자들만 갔습니다.


70년대 이후 들어서면서 비로소 일반인들에게도 여행이란 게 생겨났는데,
80년대까지는 주로 인기 신혼여행지로 제주도가 각광을 받았고,
90년대 들어오면서 소득이 늘어나자 해외로 떠나기 시작했습니다. 이때 전성기를 맞은 신혼여행지는 괌, 사이판.
2000년대 들어서면서는 좀더 먼 곳이 개발됐습니다. 몰디브나 동남아쪽이라든가.

그러던 것이 2010년대 들어와서는 배낭여행이나 혹은 기간을 좀 더 늘린 진짜 여행성으로 바뀌고 있네요.
전세계 각지  안 가는 곳이 없고..

심지어 제가 아는 어떤 친구는 결혼하고 기념으로 세계여행 떠났는데 2년 계획이더란 말씀입니다.


신혼여행 어디로 계획중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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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이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