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이야기2014. 3. 22. 15:03

사실 2007년에 나온 '이루의 필름으로 찍는 사진' 1권이 절판된 건 벌써 한 2년은 됐습니다. 시중 서점들에서 모두 품절되어 구할 수 없었지만 출판사에서는 다시 인쇄하지 못했던 거죠. 인쇄해서 다 판매된다는 보장이 없으니.. ㅠㅠ


3쇄인가 4쇄를 완판했으니 얼추 1만권 정도 팔린 것 같습니다. 정확한 수량은 저도 몰라요. 마지막 인세 정산은 못 받았네요. 엄중하게 요구해서 받으면 받을 수 있겠지만 출판사(뿐만아니라 요즘 출판계 자체가..)쪽 사정도 좋지 않은 것 같구요.


어쨌거나 그간 여러 차례 '언제 다시 인쇄될까요..'를 물어봤었는데 드디어(?) 더는 인쇄할 계획이 없고, 저자가 원하는 어떤 방향으로라도 원고를 사용해도 된다는 합의를 보았습니다.


어떻게 활용할까 싶었는데..


다시 책의 형태로 만들어볼까, 이북의 형태로 만들어볼까 어쩔까 하다가 블로그를 통해서 핵심내용들을 공개하고 앞으로도 업데이트해나가는 게 가장 관리도 쉽고 마땅하지 않을까 싶어서, 조금씩 움직여보기로 했습니다.



기대는 많이 하지 마셔요.. ㅋㅋ

Posted by 이루"
자전거이야기2013. 10. 30. 10:23

어제로 자전거로 출퇴근한 지 만 5년이 되었습니다.

자축이고 뭐고 아무 것도 안 했지만..



그때나 지금이나 자전거는 문화적 인식적으로도 법규적으로도
놀이기구 운동기구 레저용품에서 그다지 많이 달라지지는 않은 것 같습니다.

아직 5년밖에 안 된 초짜라 길에 나가면 여전히 죽으려고 자전거타고 나왔냐 소리나 듣고 다니고
남들 다 하는 국토종주니 남들 다 가보는 속초 껌파는 슈퍼 그런 데 한 번도 못 가봤고

그냥 교통비나 아낄 심산으로 맨날 도로의 제왕, 세금 내고 댕기셔서 도로의 사용권 다 가지신
자동차님들한테 민폐나 끼치고 다니는 뽈뽈뽈 자출러일 뿐


한 45년쯤 더 자출해서 50년쯤 되고 나면

'이제 자출에 대해서 좀 알 거 같아'

라고 말할 수 있을지는 모르겠습니다.



자전거 타는 사람들도
자전거 안 타는 사람들도

다들 존중해주는 세상이 얼른 왔으면 좋겠습니다.



길에 댕기다가 '이러다 내가 언젠간 죽지' 같은 생각 좀 안 하고 다니게요.



자출 만 5년 더하기 1일차 아침에.

Posted by 이루"
잡설2013. 10. 20. 16:16
필름으로 찍는 사진 다음 블로그가 계정 해킹을 당하고 폭격을 당해 블라인드처리되어 버렸네요.

저마저도 오래 잊고 있다가 들어가보니 제 아이디로도 접근이 안 됩니다.

살려볼까 하다가..




온라인에서도 가끔은 무언가 잊혀지고 그러는 것도 의미있겠다 싶어서 그냥 놔둘까 합니다.


여기다가 또 쓰면 되지요 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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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이루"